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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겨울유럽여행 - 영국 런던5] 2023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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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영국 런던 갔던곳들 구글맵 링크 https://maps.app.goo.gl/1amKJC1j8bnBASdi9

 

영국 여행 · 김종현

35 pla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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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코스 

1. 차이나 타운

2.  트라팔가 광장 

3. 빅벤  + 런던아이

4. 타워 브릿지 

5. 빅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유럽에서의 다섯번째 날 

 

숙소주변은 고요했다.  정말 서양 문화권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놀라웠다. 거리에는 관광객들만 돌아다니고 있는 듯 했다. 

 

크리스마스에는 영국의 모든 관공서와 대중교통 그리고 대부분의 음식점이 문을 닫는다. 

 

처음에는 인터넷으로만 듣고 가서 진짜일까 했느데 실제로 나가보니 대부분의 음식점이 문을 닫아 있었다. 어제 만났던 친구와 다시 만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다. 차이나타운은 크리스마스에도 대부분 영업을 하고있었다. 

 

 

주의할 점: 
크리스마스에는 차이나 타운에서 먹지말자


 

 

 결론 부터 이야기 했는데, 크리스마스에 영업을 하는 다른곳을 찾아가는게 좋을듯 하다.  그 이유는 크리스마스라고 메뉴판 금액에서 추가금액으로 20%의 가격을 더 받는다. 일종의 크리스마스 팁 인 것같다.  물론 남들 쉴때 일하는 거라서 추가 요금 받는건 이해 하지만 너무 손님한테 뜯어먹으려는 마음이 보여서 기분이 좋진 않았다. 

 

 

 

차이나 타운

 

 

 

차이나 타운에서의 시작은 어떤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택시를 어떤 차가 부딪히면서 싸움이 벌어졌다.  중국인은 안에 타고 있었는데 곧 바로 내렸고, 사고를 낸 차는 그냥 그대로 운전해서 가려고 해서 중국인이 뛰어가서 차의 앞을 막았다. 사고를 낸 차에서는 인도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내렸고, 둘은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언성을 높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우리는 그렇게 싸움 구경을 하고 밥을 먹기 위해 돌아다녔다. 

 

 

음식점을 찾아 다니는데, 열어있는 가게마다 크리스마스에는 20프로 추가적인 금액이 있다고 적혀있었다. 우리가 돌고 돌아서 갔던 곳은추가금액으로 10%만 받는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메뉴판의 가격이 밖에 있는 메뉴판과 가격과 달랐다.  악의적으로 손님을 낚으려고해서 기분이 나빴지만, 배고픈 우리는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가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ㅠ

 

 

오리, 볶음밥, 만두

 

 

 

음식점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서  지도는 생략하겠다. 

 

 

 

오리 요리와 볶음밥 그리고 만두 이렇게 시켰다. 

 

처음에는 북경오리를 생각하고 시켰으나 생각과는 다른 음식이 나와서 당황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라이스페이퍼 같은 거에 오이, 파, 오리고기 그리고 소스를 넣고 싸먹는 거 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친구들은 배가 어느정도 찼다고 했지만 나는 한참 모자랐다... ( 이정도면 내가 많이 먹는건가?  ㅠ)

 

 

그렇게 나는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빵같은걸 사먹고 싶다고 했고, 트라팔가 광장으로 가는 도중에 열어있는 빵집이 있으면 사먹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가던 도중 얼마 안가서 도넛집을 발견한다. 

 

 

 

 

 

 

 

평소 도넛을 자주먹진 않지만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예쁜 도넛들이 마치 먹어달라는 듯 유혹했다. 

 

어쩔 수 없이 가게로 들어가서 도넛과 커피를 먹었다.

 

 

도넛과 커피

 

 

커피는 이전에도 말했지만 자주 먹지 않아서 뭐가 뭔지 모른다. 플렛 화이트. 뭔가 화이트 초콜릿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시켰는데,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커피였다. 아메리카노도 못먹는 나에게 에스프레소라니 ㅋㅋㅋ 한 모금 들이키자마자 도넛을 입에 넣지 않으면 써서 죽을 것 같은 맛이었다. 나중에 이탈리아가서 에스프레소를 먹어야하니 연습이다 생각하고 마셨다. 

 

도넛은 생긴것 만큼이나 맛있었다.  

 

 

달달구리를 먹으니 배가 어느정도 부르고 기분이 좋아져서  다음 목적지인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했다.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

 

 

딱히 감흥은 없었다. 

 

나는 22일에 이어서 2번째 방문인것도 있었고 내셔널 갤러리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닫아있는 트라팔가 광장은 그저 분수랑 기념비가 있는 광장일 뿐이였다. 머릿속엔 그저 내셔널 갤러리가 크리스마스에도 오픈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 뿐이었다. 

 

 

빠르게 사진을 찍고 다음목적지인 빅벤으로 떠났다. 

 

 

 

 

 

빅벤

 

아름다웠다.  정말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괜히 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2년전에 코로나가 아니라서 그때 유럽여행을 왔다면 보수공사로 인해서 못볼 수 도 있었을텐데 공사가 다끝나고 와서 다행이었다. 

 

빅벤의 맞은편에는 런던아이가 보였다. 

 

 

런던아이

 

 

런던아이

 

 

사실 런던아이는 그저 대관람차에 불과했다. 전날 저녁에 봤던 윈터 원더랜드의 대관람차와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런던아이에서는 핫도그를 파는 사람들과 야바위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핫도그의 냄새에 이끌려서  한개를 구매해서 먹었다. 

 

빅벤 런던아이와 핫도그

 

 

맛은 일반적인 핫도그 맛이었지만 길거리에서 먹는게 리얼 로컬 푸드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ㅎ

 

 

그 후로 우리는 타워브릿지의 야경을 보기위해 걸어갔다. 

어제는 타워브릿지의 낮 배경을 봐서 불이 켜진 야경은 어떨지 궁금해서 가봤다.  물론 크리스마스라서 대중교통이 없기때문에 강을 따라서 걸어갔다. 

 

꽤오래 걸어갔지만 옆에 강이 있어서 보면서 가면 생각보다 지루하거나 힘들진 않았고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딱 우리가 타워브릿지에 도착할때쯤 비가 가습기처럼 떨어졌는데, 절묘하게 주변과 어우러져서 마치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핸드폰 사진을 찍으면서 딱히 건드린 설정은 없었는데 사진의 색감이 다르게 나와서 한번 올려봤다. 

 

 

타워브릿지 역시 야경도 예뻤다. 만약 영국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타워브릿지와 빅벤은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이렇게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타워브릿지 구경을 하고 비가 계속와서 빅벤으로 다시 걸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볼트를 불러서 타고 빅벤으로 떠났다. 

 

 

 

 

 

볼트를 기다리고있는 중에 더샤드 건물에서 LED로 눈사람을 만들어서 켜놨었다. 막 눈에 띄진 않아서 만약 고개를 안들어서 못보고 지나쳤다면 서운할 뻔했다. 

 

 

빅벤야경

 

 

빅벤의 야경은 시계말고는 불이 안들어와 있어서 조금 아쉽긴했지만 여전히 예뻣다 물론 야경 사진 실력이 부족한 탓에 잘 찍히진 않았지만 실제로 보면 이쁘다. (사진연습을 많이 해야될 것 같다.  ㅜ)

 

핫도그 차

 

 

 

저녁에도 핫도그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차가 있어서 한 번 먹어보고 싶긴했다. 

 

 

 

 

 

저녁은 지중해식 요리를 하는 곳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정말 문이 연곳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었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묵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가서 친구들과  맥주 한잔하면서 나의 해외에서의 첫 크리스마스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