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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겨울유럽여행 -프랑스 파리 1] 2023년 12월 26일-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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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프랑스 파리 갔던곳들 구글맵 링크 https://maps.app.goo.gl/SnqBKeTBNheeo5Bw6

 

프랑스 여행 · 김종현

39 pla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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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6일

1. 저녁늦게 숙소 도착 후 휴식

 

 

27일 (뮤지엄 패스 on)

 

1. 루브르 박물관 11시 30분 (예약)

2. 오르셰 박물관 

3. 오랑주리 미술관 

4. 샹제리제 거리 

5. 개선문 


 

유로스타를 타고 도착한 프랑스 첫번째 날이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시간이어서 바로 숙소로 갔다. 

 

숙소는 파리 식물원 근처에 있는 숙소였다.  

 

 

 

영국에서의 숙소에서 너무 실망을 했었는지 이곳은 그래도 나름 쾌적하고 좋았다. 

 

 

우리는 생각보다 호텔예약을 늦게해서 별로 남아있는 곳이 없어서 이곳을 선택했지만 만약 금액적인 여유가 있거나 시간을 좀더 아끼고 싶은 사람들은 조금 더 관광지가 가까운 쪽으로 예약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파리의 모든 관광지는 위치만 괜찮다며 걸어서 다닐만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1구,6구 ,7구 이정도에서 숙소를 잡으면 걸어서도 모든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듣기로는 2024년에는 파리 하계 올림픽 때문에 숙소의 가격이 미친듯이 오른다고 했다. 

 

 

 

 

 

숙소에 들어가자 마자 신기했던건 엘리베이터의 문이 앞뒤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엘리베이터가 들어갈 공간이 좁으면 이렇게도 설계를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런던에서 사온 부리또를 먹었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지났다 보니 맛이 없어서 반정도 먹다가 버리고 우버이츠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그리고 다음날 파리에서의 첫날이 밝았다. 

 

오늘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돌려고 파리의 뮤지엄 패스를 한국에서 구매했다. 

 

 

파리 뮤지엄 패스를 2일권 4일권 이렇게 2종류가 있는데 일수로 끊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면 뮤지엄 패스를 첫 번째날 11시30분에 활성화 했다면 48시간 뒤인 다다음날 11시30분 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관광지나 박물관들을 갈 예정이 있다면 일정을 잘 조율해서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 구매하면 뮤지엄 패스를 pdf로 보내주는데 관광지에 가서 pdf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사전에 조사를 했을 때 루브르 박물관은 무조건 예약을 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들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루브르박물관 

 

 

 

가자마자 보았던건 엄청난 인파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었고 지하에는 여러 갈래의 줄이 있었는데 어느 줄에 서야되는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다. 

 

 

 

 

줄을 서는 도중에 발견한 체스판과 카드 

여행중에 기념품을 사는 것을 좋아하진않고 어짜피 예쁜 쓰레기로 되거나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가는것이 대부분인데, 이 두개는 나의 잠들어 있던 구매 욕구를 불타게 했다.  (만약 기념품등을 먼지가 쌓이지 않고 예쁘게 잘 전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길...ㅎ)

 

하지만...

 

어마무시한 가격을 보고 그저 사진으로만 남겨놓을 수 밖에 없었다. 

 

 

 

 

일단은 줄을 서서 열심히 검색을 해본 결과 지하에 있는 줄은 뮤지엄 패스도 없고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줄이었던 것같다.  우리는 밖으로 나가서 지하철 개찰구 같은 곳에 가서 물어보니 뮤지엄 패스가 있다면 그냥 바로 들어가도된다고 해서 짐 검사를 하고 무사히 들어갔다. 

 

 

 

 

 

 

유리 피라미드를 기준으로 왼쪽 건물로 들어가면 뮤지엄패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닌텐도를 대여해주는데 닌텐도로 박물관의 작품들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설명을 곁들여서 보면 더 재미있는 작품들이 있을것 같은데 그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나중에 알고 후회했던 사실인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본다. 

 

 

 

 

 

정말 엄청난 수의 조각상들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이 정도 수의 조각들을 본적이 없었는데, 양이 상당했다. 

대부분의 조각상들이 그리스 로마신화의 인물들을 조각해 놓았다. 

 

 

 

많은 조각상 작품들 중 인상 깊게 봤던 두가지 작품이다. 

 

 

 

 

 

첫번째는 유명한 밀로의 비너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아프로디테는 영어로는 비너스 라고한다.

 

구체적으로 언제누가 만들어졌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며, 기원전120년 에서 13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 된다고 한다.  이 비너스의 조각이 유일하게 잘 보존 되어있는 조각상이라고 한다.  

 

두팔이 없기 때문에 예전에 복원 전문가들이 복원하려는 연구가 있었다고한다.  그때 완전하게 복원할 수 있었는데,  불완전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서 복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했다고 한다. 

 

과연 두팔이 있었으면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뭐 엄청 유명한 작품이고 유명한 작품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 

 

 

 

두번째는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토스 

 

 

 

침대 매트리스위에 조각상을 올려놓은줄 알았는데 침대까지 조각상인 걸 알고 1차로 깜짝 놀랐었다. 

 

침대가 눌려있는 모습과 주름까지 표현이 되어 있는 걸보고 깜짝 놀랐고 

 

두번째로 놀란 부분은 여자 조각상인줄 알고 있었는데 남자의 성기가 달려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었다.

 

헤르마프로디토스는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두 신들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라고 하는데, 물의 요정 살마키스와 융합하여 암수 한몸이 되었다고 하며 양성성 또는 나성의 여성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다음 관으로 가는중에 신기했던 부분은 박물관의 천장에도 그림과 조각들이 있어서 천장을 올려다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건물에서 천장을 볼일이 거의 없었던것 같은데 오랜만에 천장을 보면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목디스크 혹은 거북목이 있는 한국인들은 유럽에 가면 자연스럽게 치료될 것 같다. ㅋㅋ)

 

 

 

 

다음으로  완벽하지 않은 조각상들을 모아놓은 것을 구경했는데 

 

원래의 모습이 뒤에 실루엣으로 그려져 있는데 정말 일부만 있는 조각상들의 원래 모습을 어떻게 알아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역사학자들 고고학자들은 저 조각들을 다 맞추는 걸 꿈꾸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다음으로 갔던 곳에는 천장에서 힌트를 찾아 볼 수 있다. 이전의 천장과는 다르게 빨간 대리석들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었는데, 조각상 역시도 빨간 대리석과 조합으로 있는 조각상들이 있었다. 

 

 

 

 

 

 

여러가지 색깔의 돌을 조합해서 조각상을 한개로 만들어 놨다는게 신기했다. 

 

핏줄과 주름까지 표현되어있는 조각상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 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조각상들이 있는 곳에서 그림이 있는 곳으로 오니 분위기가 바뀌었다.  층고는 훨씬 높아졌고 거대한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아쉬웠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 복원치료? 의 이유로 2024년 봄까지 전시를 중단하고있는 점이 아쉬웠다. 

 

 

 

 

 

 

미술작품들과는 별로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몇몇 작품들은 처음보는데도 발을 멈춰서게 하는 작품들도 있었다. 엄청난 크기의 그림을 어떻게 지금까지 보관 했을까 싶기도하고 그림에 안전장치등이 거의 안되어 있는거 같은데 손상이 안되어 있는것들도 신기했다. 

 

 

 

 

 

 

한번쯤 봣던 작품들도 많았는데 그런 작품들을 볼때 마다 실제로 보게되어서 신기했다. 

박물관에 왔다는 느낌이 아니라 미술 교과서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이 그림들은 정말 대단했는데 한 장의 그림안에 엄청 여러가지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화가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원근법과 빛의 방향에 맞춰서 여러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다 다른 그림이었던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1위 모나리자다.

 

 

 

 

 

 

 

모나리자에는 엄청난 인파가 줄을 서서 보고 있었다. 

 

엄청 놀라웠던 점은 다른 그림들은 큰 벽에 엄청 큰 그림들이 여러장이 걸려 있었다면, 모나리자는 엄청 작은데도 불구하고 큰 벽에 홀로 걸려 있다는 점이었다. 

 

사실 나는 모나리자가 그렇게 대단한 그림인가? 생각하고 사진만 찍고 가려고 했는데 뒤에서 몰려들어오는 인파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결국 맨앞까지 가서 봤다. ㅋㅋㅋㅋ

 

한 30분 정도 줄을 선것 같은데 모두가 이 그림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려고 줄을 서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나리자보다 모나리자를 보호하고있는 유리?아크릴? 부분에 지문이나 먼지가 붙어있는게 너무 신경쓰였다. ㅋㅋㅋ

 

 

 

 

 

모노폴리와 클루의 루브르 박물관 에디션이다. 

나는 평소에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있고 너무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지만 이 보드게임을 온전하게 한국으로 가져가기에는 불가능이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유독 사고싶은 기념품이 많았다. ㅎ 

 

모나리자에서 시간을 많이 써서 나머지는 간단하게 둘러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모나리자쪽에서 길을 헤메서 돌아다닌 시간이 많았다...ㅋㅋㅋ)

 

 

 

 

 

 

마지막으로 사모트라케의 니케

 

이 작품 역시로 비너스와 마찬가지로 양팔이 잘려 있고 심지어 머리도 없었다.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에펠탑 모형을 팔고 있는 상인들이 보였다. 

 

루브르 박물관을 열심히 돌고 나와서 음식점을 찾아 나섰다. 

 

우리가 갔던 음식점은 루브르 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cocorico라는 음식점이었다.

 

 

 

 

 

 

 

 

 

 

여기서는 새로운 음식들을 엄청 도전했다. 

 

에피타이저로는 

 

가장 먼저 프랑스오면 꼭 먹어보고 싶던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그냥 그저 평범한 맛이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풍미가 좋았다. 달팽이 위에 녹인 버터가 올라가 있었고 달팽이는 그냥 골뱅이랑 똑같은 식감이었지만 풍미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그 옆에 보이는 음식은 개구리 다리 였다. 

나는 비위가 좋지 않은 편인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개구리다리도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먹어봤는데, 비주얼도 개구리가 그대로 있어서 신기했다. 눈감고 딱 먹었다. 

 

맛과 식감은 촉촉한 닭의 윙봉을 먹는 느낌이었다. 

 

옆에 와인은 그래도 고급 음식을 먹는데 와인을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점원에게 같이 곁들여서 먹을 만한 와인은 추천 받아서 마셨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메인 디쉬로는 오리 가슴살과 스테이크 였다. 

 

 

오리가슴살은 그냥 부드러운 닭고기 정도 였지만 옆에 곁들여져 있는 단호박 퓨레? 같은것이  엄청 맛있었다. 

 

스테이크는 그냥 맛있는 스테이크 였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와서 빠르게 오르셰 미술관으로 갔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