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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겨울유럽여행 - 영국런던2]2023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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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영국 런던 갔던곳들 구글맵 링크 https://maps.app.goo.gl/1amKJC1j8bnBASdi9

 

영국 여행 · 김종현

34 pla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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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자 코스 

1.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 

2. 리젠트 스트리트

-Hamleys 장난감 백화점

-리버티 백화점 

-헌츠맨 양복점 (영화 킹스맨 촬영지)

3. 내셔널 갤러리

4. 자연사 박물관

5. 하이드 파크 (윈터 원더 랜드 )

6. 리젠트 스트리트 재방문 

7. 코번트 가든 

 



12월 22일

유럽에서의  두번쨰 날 해외에서 맞는 내생일. 해외에서 맞는 생일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물론 생일 파티는 하지 않았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 먼저 아침일정은 내셔널 갤러리 방문 후 버킹엄 궁전이었으나 전날의 술 숙취로 인하여 내셔널 갤러리는 나중에 방문했고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으로 갔다. 

 

 

타고갔던 런던의 2층버스

 

 

런던의 근위병 교대식 시간표 

https://changing-guard.com/dates-buckingham-palace.html

 

Changing of the Guard Dates & Times

Changing of the Guard Times Free of watch the Changing of the Guard spans three locations, Buckingham Palace, St James's Palace and Wellington Barracks normal timings are:. 10:43 Old Guard leaves St James's Palace 10:57 New Guard leaves Wellington Barrack

changing-guard.com

 

 

여기서 본인이 가는날의 근위병 교대식이 있는지 확인 하고 가기.

 

 

근위병 교대식 

 

 

그냥 가서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저 멀리서 군악대 소리가 들리면서 교대식이 시작된다. 그냥 근위병이 교대하는것 뿐이고 특별한 것은 없다. 한번 봤다 정도...ㅎ 

만약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그냥 간단하게 보고가거나 안보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보는 내내 근위병의 모자를 만드는데 곰한마리의 털이 필요하다는 뉴스가 생각이 났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고 친구는 술병이 나서 숙소로 가서 쉰다고 했다. 나는 혼자서 돌아다니기 위해서 다시 나왔다. 

일단 점심을 먹었는데,  예전에 군대에 있을때 미군 친구들이 맛있다고 극찬을 했던 치폴레를 먹으러 갔다. 

 

 

 

치폴레

 

 

그냥 간단한 맥시코 음식이었다.  생각보다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았다.(런던 물가를 생각하면)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소호지역에서 쇼핑 거리가 있는 리젠트 스트리트 였다. 

 

 

 

 

시작하기에 앞서  리젠트 스트리트는 밤에가는 것을 추천한다. 밤에 조명들이 정말 예뻐서 아름답기 때문이다ㅎ

 

 

리젠트 거리 사진 

 

 

정말 이 날은 걷기만 해도 행복한 하루였다. 

나만의 유럽에 대한 로망(혹은 고정관념) 은 건물이 한국과는 다르고 멋지게 생겼다였다.  한국에서는 칙칙한 아파트 건물과 고층 빌딩들에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거리 어디를 걸어도 건물이 제각각 모양과 디테일이 다 달랐다. 소호는 그런  나의 로망을 실현시켜주기에 충분한 장소였다. 또한 내가 여행갔던 시기가 크리스마스 시기인것도 한 몫했다. 리젠트에는 수많은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각각의 매점들이 누가누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잘 했는지 솜씨 뽐내기를 하고있는 듯 했다. 

 

 

그중 대표적으로 가볼만했던 곳은  hamleys라는 장난감 백화점이었다. 

 

 

hamleys 장난감 백화점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산타 할아버지 !!

 

 

길거리를 걷다가 너무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은 건물을 발견했고 홀린듯이 들어갔다. 안쪽에는 점원들이 여러 분장을 하고 장난감을 한개씩 시연하면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형마트에도 예전에는 장난감을 시연하면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코너마다 한명 혹은 두명씩 장난감 홍보와 시연을 하고있었다. 

 

 

그날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아이가 부모님한테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너무 비싸서 아마 산타할아버지한테 부탁해봐야 될것같은데?" 라고하면서 아이한테 말해주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ㅎ

 

 

두번째로 가볼만한 곳은 리버티 백화점이었다.

 

 

 

리버티 백화점 

 

 

 

리버티 백화점은 1875년 부터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있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이다. 

건물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느 느낌이었다. 

밖에서 볼때는 백화점이 아니라 마을같은 건물이었고, 건물내부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여러 매장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나무 엘리베이터와 계단

 

 

엘리베이터의 문을 보고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하는 엘리베이터 인줄 알고 신이 났지만 문만 나무였다. ㅠ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또한 백화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끔 계단이 나무로 되어있었고 사람수에 비해 굉장히 좁았고 걸을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하지만 백화점 <-> 삐걱거리는 나무계단 이 정반대 느낌의 이미지가 매칭되면서 재밌었다. 

 

 

마지막으로 가볼만한 곳은 아니지만 그냥 내가 갔던 헌츠맨 양복점이다. 

 

 

 

헌츠맨 양복점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헌츠맨 양복점은 영화 킹스맨의 촬영지로 알려져있다. 헌츠맨 양복점이 있는 이곳은 양복점이 줄지어 있다. 

 

나는 이전부터도 그랬지만 양복에 대한 로망이 있는것 같다. 나중에 일을 하게 될때 양복을 입고 일하고 싶다 ㅎ 

 

리젠트 스트리트 

 

 

그 다음으로 내가 향했던 곳은 내셔널 갤러리였다. 

 

 

 

내셔널 갤러리

 

 

첫날 대영 박물관에 가서 크게 실망했던 나는 내셔널 갤러리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이것은 큰 오산이었다. 

 

줄을 서서 들어간 내셔널 갤러리, 나는 들어가자마자 내부 인테리어에 매료되었다. 

 

내셔널 갤러리 내부 인테리어 

 

 

 

미술작품보다도 인테리어에 눈이 너무갔다. 

 

 

 

 

물론 미술작품들도 교과서에서 본 작품들이 많아서 보기좋았다. 딱히 미술관을 한국에서도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유명한 그림들이 있어서 그 그림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던것 같다. 

 

 

내셔널 갤러리를 빠르게 보고나와서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나는 처음에 입구를 잘못들어서 고래가 있는 곳으로 못가고 기후관 같은곳으로 입장했다.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스테고 사우로스가 있어서 당황했는데 당황하지말고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포유류 관을 지나면 고래를 볼 수 있다.

 

 

 

길을 잘못들어간 김에 천천히 관람하면서 고래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어린아이가 된것처럼 여러 조류들과 화석들 뼈를 볼 수 있었다. 

 

조류 전시관을 지나면 비로소 자연사 박물관의 대표 전시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고래 뼈가 있다. 

 

고래뼈 

 

 이외에도 박제되어 있는 생선 혹은 동물과 공룡의 뼈 등이 전시되어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관 

나도 어렸을 적에는 좋아했던것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ㅎ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산타 분장을 한 티라노 사우로스

 

 

 

 

 

 

전시를 다보고 고래가 있는 곳에서 나가면 비로소 정문이 보인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위쪽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하이드 파크가 나오는데 하이드파크에 크리스마스 마켓과 놀이공원이 있다고해서 구경하러갔다. 

 

 

 

만약 걷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걸어가보는 것도 좋으나 생각보다 거리가 머니 주의할 것 !!!

 

 

 

 친구와 한시간 정도 통화하며 하이드 파크를 가로질러서 윈터 원더 랜드로 갔다. 

 

 

 

 

 

 

윈터원더 랜드

 

 

 

만약 윈터 원더랜드는 겨울시즌에만 하는걸로 알고 있으며, 나중에 방문할때는 티켓을 구매해서 방문해야한다. 그걸 몰랐던 나는 이날은 밖에서만 보고 돌아왔다. ( 나중에 방문하니 그 편을 참고 !!)

 

 

하이드파크에서 다시 리젠트 스트리트의 야경을 보기위해서 걸어갔다. 

 

 

 

 

 

거리마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점심에 갔던 공간이지만 밤에 조명이 켜졌을때 방문하니 더 좋았다. 

 

 

 

 

 

리버티 백화점은 개인적으로 아침이 더 이쁜것 같다 ㅎ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숙취에서 갓 벗어난 친구를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

 

 

저녁은 영국의 대표음식 피쉬엔 칩스!!

 

 

 

이곳은 구글리뷰에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곳이라고해서 방문했다. 

뭔가 한국인 사장님의 피쉬엔 칩스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피쉬엔 칩스와 오징어링

 

 

결론적으로 말하면 메인 요리인 피쉬엔 칩스보다 오징어링이 더 맛있었다.....

 

 

그냥 큰 물고기 생선튀김 과 감자튀김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ㅎ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말을 많이 들었어서 실망은 딱히 하진 않았지만, 나중에 영국에 가면 다른 가게에서 하는 피쉬엔 칩스를 먹어봐야겠다.

 

 

 

 피쉬엔 칩스를 먹고난 후  산책을 할 겸해서 코버트 가든으로 갔다.

 

 

 

 

 

코번트 가든도 좋았던 곳 중에 하나였다.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지만 연말 버스킹 공연으로 다양한 공연을 하고있어서 사람이 북적북적 했다.

 

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버스킹 공연을 보고 듣고 즐기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