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쉽지만 출국 전날의 하루가 밝았다.
전날 과음을 한덕에 생각보다 늦게 일어났다.
친구중 한명은 숙취로인해서 좀쉬다가 따로 관광한다고해서 친구한명과 같이 나왔다.
정말 날씨가 좋았다.
하카타 역 9층 과 10층을 돌아다니면서 밥집을 찾으러 다녔다.
돌아다니다가 소바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생각보다 맛이 있진않았다. ㅠ
튀김은 전에 포스팅한 이자카야집이 더 맛있었다. 그냥 그럭저럭 배를 채우기엔 좋았다.
여기서 특이한점은 바로 다먹고난 후에 소바 간장에 따뜻한 면수를 부어먹는 약간 우리나라의 숭늉 비슷한 느낌으로 먹는것이 좋았다.
소바간장의 경우 약간 짜서 내취향이 아니였다.
소바를 먹고 난 후 소화를 시킬겸 하카타 옥상에 다시 갔다. 일본에 처음 왔을때는 비가와서 재대로 보지못했지만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예뻣다.
한 5년 전쯤에 사촌 동생과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저 술래 잡기 하는 아이들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후쿠오카 지방의 지도였던것이다. 내가 손가락으로 찍고있는 부분이 우리가 있는 하카타 역쯤이다 ㅎㅎ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무렇게 사진을 찍어도 하늘이 너무 예뻣다. ㅎㅎ
옆에 복숭아 물은 한국인들이 일본에 오면 무조건 마신다ㅋㅋㅋ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맛이 좀 약해진것같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2% 음료수의 맛에 10배정도 였다면 지금은 5배 정도? ㅋㅋㅋㅋ)
옥상을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돌아다니다보니 금방 배가 고파졌다ㅎㅎ
사실 처음에 하카타역 9층에서 먹을 생각은 없었고 후쿠오카 햄버그를 먹으려고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못간것이었는데 3시30분쯤에는 줄이 없겠지 싶어서 다시가봤다.
그 유명하다는 키와미야 햄버그
줄서 있는 사람의 98프로는 한국인이다
좌석은 1인용 2인용 좌석들로 이루어져있고 엄청 협소한 편이다.
각 자리마다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곳이 있다.
햄버그를 안쪽은 익지 않아서 직접 뜨거운돌에 익혀먹는 방식이다.
어쩜 이렇게 맛있을수 있나 싶었다.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었고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햄버그는 철판과 숯불이 있었는데 숯불로 먹었다. 익힐때부터 육즙이 줄줄세어나왔고 친구와 나는 그저 감탄을 연발하면서 대화를 나누지 않고 먹는 것에 집중했다.
돌아와서 숙소에서 해리포터를 시청했다. 우리가 이번 여행하는 동안 집에 돌아와서는 항상 해리포터를 틀어놔서 돌아오는날까지 죽음의 성물을 다 봤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야끼니쿠 집
처음에 주인장이 자리가 있는데도 15분 기다리라고해서 기분이 불쾌했는데 들어가서 사장님과 대화를 하자마자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어제 리뷰한 꼬치집 사장님 보다는 젊었지만 엄청 우리를 신경써주시고 이것저것 말도 걸어주셨다.
처음에 들어갔을때 한국어 메뉴도 없다고했고 우리는 파파고를 돌렸는데 너무 어색하게 나와서 그냥 세트메뉴를 시키고 오마카세로 부탁드린다고했다 ㅎ
정말 맛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고기구워먹는 것은 1위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고기가 하나같이 다 부드럽고 간이 되어있었다.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와서 편의점에 갔다.
요즘은 많은 편의점에서 오뎅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고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없었다.
일단 곤약면을 제외하고는 전부 맛있었다. ㅎㅎ 그리고 일본에 치킨은 꼭 먹어보길 바란다. 너무 맛있어서 여행중에 3번정도 먹은것 같다.
이렇게 우리 일본여행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3월1일 추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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