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책 일기

[책 일기]달러구트 꿈 백화점

반응형

 
 
 
1.
목적지요? 사람은 최종 목적지만 보고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 따위가 아니잖아요. 직접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고 가끔 브레이크를 걸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야 제 맛이죠. 유명작가가 되는게 전부가 아닌 걸요. 전 시나리오를 쓰면서 사는게 좋아요. 그러다가 해안가에 도착하든 사막에 도착하든 그건 그때가서 납득하겠죠

2.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3.
그렇게 말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일을 하다 보면 말이죠, 자꾸만 스스로를 의심하게 돼요. 사람은 누구나 떠올리기 싫은 시절이 있잖아요. 그걸 떠올리지 않고 사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맞아요, 어쩌면 그보다 좋은 건 없을지도 모르죠. 제가 괜한짓을 하는 건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들이 가끔 절 괴롭혀요

4.
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레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 드는 날도 있을 겁니다. 올해의 제가 바로 그랬죠. 저는 이번 꿈을 완성하기 위해 천 번, 만 번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꿔야했습니다. 하지만 절벽 아래를 보지않고, 절벽을 딛고 날아오르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 독수리가 되어 훨훨 날아오르는 꿈을 완성 할 수 있었죠. 저는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런 선감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더  그리고 제가 만든 꿈이, 그런 여러분에게 영감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겁니다.

5.
영감이라는 말은 참 편리하지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게 툭하고 튀어나오는것 같잖아요?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거랍니다.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지, 하지 않는지. 결국 그 차이죠.




하늘을 나는 꿈을 팔아서 해방감의 감정을 얻는 것 보다 땅에 묶여있는 꿈을 꾸고난 후 깨어났을때의 해방감이 더 크다